식약처 "신종 곰팡이독소 ‘스테리그마토시스틴’ 걱정 말아요"
식약처 "신종 곰팡이독소 ‘스테리그마토시스틴’ 걱정 말아요"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1.04.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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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리 국민의 일상 섭취로 인한 신종 곰팡이독소 ‘스테리그마토시스틴’의 노출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스테리그마토시스틴(Sterigmatocystin)은 곰팡이가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대사과정의 중간 대사체로, 곡류‧커피‧치즈 등에서 검출되는 간독성 물질이다.

이번 조사‧평가는 신종 곰팡이독소의 한 종류인 스테리그마토시스틴이 동물실험에서 폐암‧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식품 섭취를 통한 인체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원은 국내 소비가 많은 식품 118품목 1135건(농산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스테리그마토시스틴의 오염도 및 노출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1135건 중 46건에서 스테리그마토시스틴이 검출됐으며(검출률 4.05%), 평균오염도(최소~최대)는 0.033(0.08~10.07) μg/kg로 확인됐다. 이는 유럽 국가에서 확인된 검출률(9.85%) 및 평균오염도(0.091 μg/kg) 보다 낮은 수준이다.

식약처는 일상 섭취로 인한 우리 국민의 노출량*은 0.09 ng/kg b.w./day이며, 인체노출안전역(MOE)이 1.78×106 수준으로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노출량 : 하루에 체중 1 kg 당 노출되는 양(ng/kg).

*인체노출안전역(MOE) : 독성시작값(BMDL10)을 인체노출량으로 나눈 값으로서 1×104 이상이면 위해우려가 낮고, 1×106 이상을 확보하면 충분히 적은 위해(무시할 수준의 위해)로 판단.

식약처는 온난화 기후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신종 곰팡이독소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곰팡이독소에 대한 위해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스테리그마토시스틴이란 무엇일까요?

#. 스테리그마토시스틴

스테리그마토시스틴(Sterigmatocystin)은 곰팡이가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대사과정의 중간 대사체로도 알려져 있으며, 아플라톡신과 화학 구조가 유사한 곰팡이독소입니다.

 

Sterigmatocystin
Sterigmatocystin

녹는점이 245 oC로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열을 가하는 조리 과정에서 잘 분해되지 않습니다.

마우스에서는 폐암을 유발하고 랫드에서는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7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그룹 2B(암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가능 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 곰팡이독소

곰팡이독소(Mycotoxin)는 곰팡이가 자라며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며 발암성 등 독성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을 포함하여, 오크라톡신 A, 푸모니신 등 총 6종을 국내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규제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분석하지 않으나, 발생범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곰팡이독소를 신종 곰팡이독소(Emerging mycotoxin)라하고 스테리그마토시스틴이 이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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