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줄기세포 이용 세포치료 청신호
울산대병원, 줄기세포 이용 세포치료 청신호
골수 중간엽줄기세포 이용 골형성 촉진세포 기전 밝혀

향후 각종 난치성질환 및 골수암 세포치료 발전 가능성 높여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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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국내 연구진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분화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진(조재철, 최윤숙, 이유진 교수)과 생의과학연구소(허숙경, 노의규 박사팀)는 연골, 지방, 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골수 줄기세포의 새로운 세포기전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줄기세포는 재생의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치료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골수, 지방, 탯줄 등 다양한 조직에서 분리 후 연골, 지방, 골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줄기세포’는 골밀도 감소와 골질 저하로 발생하는 질환치료를 위한 유망한 재원으로 꼽힌다.

 

혈액내과 교수진(가운데 왼쪽 조재철, 가운데 오른쪽 최윤숙 교수)과생의과학연구소(맨 오른쪽 허숙경, 맨 왼쪽 노의규 박사팀)
혈액내과 교수진(가운데 왼쪽 조재철, 가운데 오른쪽 최윤숙 교수)과 생의과학연구소(맨 오른쪽 허숙경, 맨 왼쪽 노의규 박사)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기반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중간엽줄기세포에 있는 ‘LIGHT (TNFSF14, CD258)’ 사이토카인 분자를 단백질시켜 분석한 결과 칼슘과 인산염의 침착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LIGHT’ 분자가 줄기세포 증식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분화유도의 기전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골형성에 기여하는 RUNX2/CBFA1 및 콜라겐,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오스테릭스, 오스테오칼신 등의 단백질과 WNT/β-catenin 세포신호경로도 골형성 분화를 활성화 시킨다고 발표했다.

조재철 교수는 “골수유래 줄기세포는골다공증 및 무형성골괴사 환자의 치료는 물론 향후 다양한 치료분야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혈액암 환자의 세포치료 연구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Plos one, 2021년 16호에 게재됐다.

 

울산대병원 줄기세포 연구팀

한편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인간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LIGHT의 수용체인 LTβR의 발현을 최초 보고 하였으며, LIGHT와 LTβR의 상호작용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생존과 증식을 증가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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