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가열조리용 유리제는 오븐, 전자레인지, 열탕 등 고온에서 잘 견딜 수 있는 유리로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높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면 투명하고 반짝이는 부유물 또는 흰색 얼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는 법을 알아두면 생활의 지혜가 될 수 있다. 유리 재질의 조리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직화용 유리제품
직화용 유리제품은 물을 끓일 때 투명하고 반짝이는 부유물이 발견되면 용기의 물을 비우고 세척제로 깨끗이 세척 후 사용하면 좋다.
보통 세척만 잘하면 1~2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가열해도 부유물이 발생되지 않으나 계속 발생하는 경우 식초를 희석한 물을 넣고 끓이면 도움이 된다.
부유물은 유리표면에 풍부한 규소 성분과 물속의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뭉쳐져서 생기는 것으로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식초는 물 2L 기준, 약 2mL(1/2 티스푼) 정도를 섞으면 된다.
전기 유리주전자
전기 유리 주전자는 물을 끓이고 주전자를 비운 뒤 주전자에 남아있는 잔열로 인해 ‘흰색 얼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식초 또는 구연산을 넣어 끓인 후 깨끗한 물로 2~3회 헹궈서 사용하면 된다.
얼룩은 물이 증발하면서 물속의 미네랄 성분(주로 칼슘)이 남아서 발생하는데, 같은 음용수(정수, 생수, 수돗물)라도 수원(水原)에 따라 미네랄 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물을 바꾸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칼슘 함량은 유통 생수를 기준으로 약 2∼100 mg/L 이상, 수돗물은 약 10∼20 mg/L이다.
용도에 맞는 제품선택
직화, 오븐, 전자레인지, 열탕용 등 제품마다 용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제품 정보표시면의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하고 가열된 상태의 유리제는 차가운 물이나 젖은 행주가 닿으면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유리가 깨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이번 정보는 식약처가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