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의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Amitiza®, 성분명 : 루비프로스톤)의 국내 판권을 제일약품이 행사한다.
제일약품은 1일 ‘아미티자 연질캡슐’을 선보이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품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아미티자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제(디페닐헵탄 마약성진통제(예. 메타돈)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이 약의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로 2019년 5월,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후 다케다제약은 2020년 3월 이 약물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제일약품과 체결했다.
제일약품은 ‘아미티자’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월 19일, ‘아미티자 온라인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출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아주의대 소화기내과 이광재 교수(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사장)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기전의 변비 치료제인 만큼,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성인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지난해 기준 약 68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아미티자’는 장의 끝에 있는 ‘막(apical membrane)’의 염화물 채널 활성제에 국소 작용하여 염화물이 풍부한 장액 분비를 증가시키게 함으로써 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아미티자’는 다케다제약이 미국 수캠포(Sucampo)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하여 지난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