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병 지정 시 중증도 평가점수도 반영해야”
“상급종병 지정 시 중증도 평가점수도 반영해야”
심평원 연구소, 입원환자구성상태 평가체계 개선방안 발표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와 중증도 평가점수 합산 방안 제시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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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있어 입원진료유형점수와 중증응급질환자 및 중증질환자 진료현황을 고려한 중증도 평가점수도 기준 중 하나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소장 이진용)는 28일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위한 환자구성상태 개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의료기관의 환자구성상태, 의료인력, 장비, 의료 서비스 수준, 교육 기능 등을 평가하고 있는데 10년 넘게 병원 마다의 환자구성상태에 평가방법이 그대로여서 평가의 변별력 저하 문제와 지정기준의 적정성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환자구성상태 평가체계가 동반상병, 응급환자, 중환자진료 등 중증도를 고려한 평가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연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구성상태는 전문진료와 단순진료 질병군의 비율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의료기관의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와 중증도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평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입원환자구성상태 평가체계 개선안
입원환자구성상태 평가체계 개선안

중증도 평가점수는 의료기관별 중증응급환자 비율(응급 입원 건 중 심근경색증, 뇌경색증, 뇌수막염 등 28개 중증응급질환 건)과 중증질환자 비율(입원 건 중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의 희귀질환, 극 희귀질환, 중증 화상, 중증외상 등의 입원 건)을 각 0.6점~1점으로 배점한다.

연구팀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개선안으로 두 가지 안(1안과 2안)을 소개했다. 1안은 의료기관별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와 중증도 평가점수를 합해 입원환자구성상태를 평가하고, 2안은 의료기관에서 평가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를 배점하고, 여기에 중증도 평가점수를 합산해 입원환자구성 상태를 평가한다.

연구팀은 “새로 제시한 두 가지 안을 4기 신규 신청 의료기관에 적용해 입원환자구성상태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순위가 대부분 같았지만, 3기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할 경우 개선 1안과 2안 적용 시 평가 순위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했다.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가 높은 3기 상급종합병원은 1안과 2안사이의 평가 순위 차이가 크다. 이는 개선 2안에서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가 상위 25%일 때 동일한 배점을 적용받아 중증도 평가점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수도권에 소재 3기 상급종합병원의 52.4%는 입원환자구성상태 평가에 있어 개선 1안과 2안 적용 후 평가 순위에 차이가 없으나, 19.0%는 1안에 비해 2안 적용 시 평가순위가 높고, 28.6%는 2안에 비해 1안 적용 시 평가 순위가 높았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3기 상급종합병원의 1.81%(4개소)가 입원환자구성상태 평가 개선 2안에 비해 개선 1안의 평가 순위가 높았다.

입원환자구성상태 평가 개선 1안과 2안의 평가 순위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능성을 판단할 경우 4기 신규 신청기관 9개소 중 3개소가 신규 지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1안은 평가과정이 단순하고, 상대평가 시 변별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2안은 의료기관의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의 배점 산출과정이 복잡하고 변별력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의료기관에서 평가결과 예측이 용이하다” 두 안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심사평가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진료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중증도 평가항목을 확대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입원과 외래의 중증진료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환자단위의 입원외래 통합평가 모형 개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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