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혈관외과 고진 과장(사진)이 아시아태평양 로봇 복강경수술학회(ACRLS)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고과장은 이번 학회에서 신장 정맥 종양 수술 시 신장의 기능은 살리면서 혈관 종양만 복강경 수술로 절제해 좋은 예후를 보인 40대 환자 케이스와, 타 병원에서 시행했던 스텐트가 복부 동맥 분지를 막아 복강경 혈관 수술을 시행한 30대 환자 케이스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혈관 치료는 개복수술과 중재시술로 진행된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복강경 혈관 수술은 기존 방식에 비해 흉터가 작아 통증이 적으며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장기도 보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고진 과장은 이번 연구로 지난 3일 열린 '2020 아시아 태평양 로봇복강경수술학회(ACRLS;Asian congress of robotic and laparoscopic surgery)에서 비디오 경쟁 부문 최우수 연구상(video session : Best award)을 수상했다.
올해 6차를 맞이한 이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로봇, 복강경 수술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학회 중 하나다. 올해는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아시아권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 및 혁신적인 연구에 대한 세계적 석학들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혈관외과 고진 과장은 "소의치병(小醫治病), 중의치인(中醫治人), 대의치국(大醫治國) 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데, 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고, 평범한 의사는 사람을 고치며, 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는 의미"라며 "대한민국 혈관외과 의사로서 사명의식을 간직함과 동시에 더욱 큰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늦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