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토막소식] 삼성서울병원, 3세대 인공심장 수술 성공
[의료토막소식] 삼성서울병원, 3세대 인공심장 수술 성공
  •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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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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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3세대 인공심장 수술 성공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 인공심장 회의 모습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최근 인공심장 모델 중 하나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를 국내에 도입했다.

병원 측은 “지난 9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그 중 3명이 이미 퇴원하여 일상 생활로 복귀했다”며 “최근에 수술받은 나머지 4명도 모두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애보트사가 출시한 하트메이트3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에 도입됐다. 해외에서는 앞서 2014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쓰이고 있다. 원심형 펌프를 사용하여 직전 모델인 ‘하트메이트2’ 에 비해 부피와 크기도 감소했다.

‘하트메이트3’는 우리 몸에 피를 돌게 하는 혈류를 일으키는 부분 또한 자기 부상 원리로 동작시키는 방식이어서 혈전 생성 등 합병증을 줄인 상태로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인공 맥박을 만드는 기능이 구현된 것도 이전 모델에 비해 달라진 점이다.

심부전팀 소속 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는 “하트메이트3는 대규모 연구에서 2년 생존률이 79%로 심장이식과 비교하여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며 “특히 인공심장을 장기간 유지해야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집도한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는 “인공심장 장비 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기다리던 하트메이트3로 수술할 수 있게 되어 환자들이 다양한 인공심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10일 ‘간췌담도계암 AI 구축’ 워크숍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의료 인공지능의 개발과 방향’ 주제로 간췌담도계암 AI 데이터 구축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가운데 ‘간췌담도계암 AI 데이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립암센터가 가천대길병원 등 총 13개의 외부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간암·담낭암·췌장암의 영상진단 이미지와 전문의의 진단 정보를 결합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딥러닝 기계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워크숍은 우상명 국립암센터 박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의료 영상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연구 사례 (김광기 가천의대 교수) △복부 CT 영상의 간 및 혈관 분절(정민영 서울대 교수) △초음파 내시경 담낭 용종성 병변 감별법 개발 (조재희 연세의대 교수) △의료 데이터의 결정 방안(김준태 국립암센터 교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H+양지병원, ‘멀티형 호흡기전담클리닉’ 가동

H+양지병원 전경
H+양지병원 전경

H+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발열 증상 별로 동선을 분리, 진료공간을 이원화한 ‘멀티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본격 가동한다. 지난 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개념이다.

‘멀티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 위성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발열 증상 별로 2곳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분리, 운영한다.

​본관 1층에 위치한 ‘제1호흡기전담클리닉’은 발열 증상이 없는 일반 호흡기질환 환자 전용 진료 공간으로 외부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혹시 모를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국가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

세브란스병원이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3점을 받아 병원부문 1위를 다시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환자 안전과 경험을 경영에 도입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병원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 고객이 평가한 만족의 정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2020년 4분기 NCSI 조사는 기업과 대학 131개에 대해 3만 66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평원, ‘2020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동상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월 3일 인사혁신처에서 주최하는 ‘2020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채용/공직 전문성, 인적자원개발(HRD), 근무혁신, 포용적 인사 등 인사 분야에서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시·도 교육청 등 총 77개 기관에서 159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12개 기관의 사례가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는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평가원은 본선에서 ‘전문가트랙 운영을 통한 직무 전문성 향상’을 주제로 채용/공직 전문성 제고 분야에서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자력병원 노우철 박사, ‘김진복 암 연구상’ 수상

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박사(사진)가 지난 5일, 대한암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국제위암포럼 2020에서 ‘제15회 김진복 암 연구상’을 수상했다.

노우철 박사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임상연구 결과를 게재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2009년부터 9년 간 국내 3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의 책임연구자인 노우철 박사는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가 항암 치료 후 난소 기능이 회복됐을 때 추가로 난소기능억제 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진복 암 연구상은 위암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고(故) 김진복 서울의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암 연구분야에서 국제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매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 초대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에 김선현 교수

원주의과대학 김선현 교수
원주의과대학 김선현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원장 백순구)이 최근 ‘디지털치료 임상센터’를 설치하고 원주의과대학 김선현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국내 최초로 설치·운영되는 디지털치료 임상센터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 치료제란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는 고도하된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사의 중독치료용 앱 ‘리셋’(Reset)이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치료제로 공식 허가를 받은 이후,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디지털치료 임상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김선현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치료, 컬러테라피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보급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완욱 교수, 천주교 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사진)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에서 주관하는 제15회 ‘생명의 신비상’에서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생명의 신비상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활동을 격려하는 등 생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6년에 첫 제정되었다.

김 교수는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전(機轉)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태반성장인자는 태반 내 혈관의 형성과 영양막을 단단히 만들어주고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태반성장인자를 조절하는 방식의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청신호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년간 김 교수는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 2012년 이후 최고 권위의 면역학-의과학 잡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난치병 치료연구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가 인정돼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 더 큰 역량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이번 상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의사로서 가톨릭 생명윤리에 근거한 연구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환우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산병원, 크리스마스 빛 담은 성탄 트리 점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지난 4일 1층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김나현 간호대학장, 금동윤 경영전략처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박남희 행정부원장, 박숙진 간호부원장, 남창욱 비서실장, 정우진 기획조정실장, 백성규 의료질관리실장 등 운영위원과 교직원, 환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훈한 연말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축사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축하 인사를 모두 함께 나눕시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생명력의 상징인 전나무 위에 별이 반짝이는 것을 형상화 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함을 의미합니다. 별이 반짝이는 것 처럼 트리 점등을 통해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며, 환우들에게 치유의 축복과 평화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트리에 환한 불이 켜지자 참석한 교직원과 환우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간단한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동산의료원 성가합창단 및 간호부중창단의 캐럴 합창이 울려퍼졌고, 로비는 금새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 찼다.

이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6.5m로 작년보다 1.3m 더 높아진 규모를 자랑하며, 새하얀 북극곰이 장식된 화이트 베어트리로써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비용의 일부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에 후원된다. 또 2층 난간 벽면에는 눈꽃 LED조명을 설치해 내원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트리 옆에는 희망나눔 모금함을 설치해 십시일반 모여진 성금을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간호협회, 최동원기념사업회 ‘불굴의 영웅상’ 수상

대한간호협회가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불굴의 영웅상'을 수상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한국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최동원 전 감독을 기리고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매년 우수한 야구선수를 발굴해 올해까지 7회째 ‘최동원상’을 시상해왔다.

올해는 스포츠 부문뿐만 아니라 국가적 재단 상황에서 사회 분야에 귀감이 될 만한 개인이나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불굴의 영웅상’을 새로 제정했으며 그 첫 수상단체로 대한간호협회가 선정됐다.

기념사업회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코로나 영웅’으로 불리는 간호사들이 불굴의 영웅상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초대 수상 단체로 대한간호협회를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간협을 선정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44만 간호사는 최동원 선수처럼 불굴의 의지로 반드시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개원의를 위한 ‘임상역량강화’ 교육 마무리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전경

서울대병원운영 보라매병원이 지난 6일 ‘제11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과 의료공공성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전국 개원의를 대상으로 임상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교육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개최됐다.

250명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슬기로운 개원생활:개원의와 함께하는 임상역량강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1차 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최신지견과 임상경험 등 개원의 역량강화에 특화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건국대병원 연구팀, 수술 중 청신경 손상 예방 위한 ‘사전 경고 기준’ 세계 최초 제시

건국대병원 박상구 선임 임상병리사(왼쪽)와 신경외과 박관 교수

건국대병원 박상구 선임 임상병리사와 신경외과 박관 교수가 수술 중 청신경감시검사에서 청신경 손상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새 기준을 개발해 세계수술중감시학회(ISIN))의 공식 저널인 임상신경생리학지(Clinical Neurophysiology, Journal Impact Factor('20): 3.214)에 최근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청신경감시검사는 신경계감시장치를 이용해 청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수술 중 청력이 떨어지는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파형으로 감별하는 데, 그 동안은 V번 파형의 진폭과 잠복기만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연구팀은 V번 파형에 앞서 나타나는 파형을 발견, 청력 손실의 사전 경고 기준이 될 수 있는 파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10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241명의 환자에게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경고 기준인 V번 파형이 발생하기 전 사전 경고를 의미하는 파형 패턴을 확인했다.

청신경이 영향을 받은 경우(Group A)에는 I번 파형부터 연장이 발생해 결국 V번 파형이 나타났다. 뇌간이 영향을 받은(Group B) 경우에는 III번 파형부터 연장이 발생해 V번 파형이 확인됐다.

박상구 선임 임상병리사는 “수술 중 청신경 손상이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는 V번 파형이 나타나기 전에 미세한 파형을 감지해 청신경 손상의 사전 경고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수술 중 청신경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수술 후 청력 변화의 발생 빈도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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