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 ... “감기약 먹기전에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콜록 콜록~” ... “감기약 먹기전에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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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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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침 감기약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감기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 추위로 인해 체온이 불균형하게 되고, 실내 활동이 늘어 사람 간 감염의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는 탓이다. 특히 올해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우리나라의 경우 중복 발생자를 포함, 매년 수천만명의 감기환자가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감기환자수는 3799만5251명에 달했다. 이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찾은 환자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환자수는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별 감기환자 발생 현황
월별 감기환자 발생 현황

감기 환자는 겨울철에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12월에 정점을 찍는다. 지난해의 경우 12월에 발생한 환자수는 411만명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의 환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10세 미만의 발생비율은 28%를 차지했다.  

 

2019년 감기 환자 연령별 비율
2019년 감기 환자 연령별 비율

이처럼 감기에 걸렸을 때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은 역시 약물이다. 그런데 이런 약물을 환자나 보호자가 임의로 처방해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어린이나 어르신에게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많은 양이나 오랜 기간 복용을 피해야 하는 성분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사전에 파악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정보는 평소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감기 기침 감기약

#. 우선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은 서방형제제의 경우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투여를 금기해야 하며, 하루 최대복용량(4000mg)을 초과해서도 안된다. 이를 어기면 약효는커녕,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서방형제제란, 일반 약물과 달리 약 성분이 좀 더 천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약이다.)

#. 콧물약 성분인 ‘클로르페니라민’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고, 특히 어르신의 경우 이런 부작용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 기침약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을 우울증 또는 파킨슨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경우, 치료 중인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약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 가면,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약품안전나라 > 고시/공고/알림 > 안전성정보 > DUR성분 순으로 검색하면 된다.)

 

식약처, 감기약 등 병용금기 의약품 성분 추가

한편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약사가 처방·조제 시 사용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병용금기 성분 등을 추가하기 위해 「의약품 병용금기 성분 등의 지정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행정예고하고 12월 1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

 의약품의 처방이 적절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며 부적절한 의학적 결과를낳지 않을 것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

- (식약처) 예측 가능한 부작용을 줄이고자 의약품적정사용정보 개발·제공

- (심평원) 처방조제지원시스템을 통해 의·약사에게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제공

* 병용·연령·임부 금기정보, 용량·기간·효능군 중복·노인·분할 주의정보 등(8개)

이번에 추가되는 성분은 ▲감기약 성분인 ‘슈도에페드린’을 포함한 병용금기 21개 성분 조합 ▲특정 연령대 금기 11개 성분 ▲임부금기 189개 성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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