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중국이 만들었다" ... 옌리멍 박사, 증거 제시
"코로나19는 중국이 만들었다" ... 옌리멍 박사, 증거 제시
"중국에서 공개했다면 실종됐거나 죽었을 것"

"독립적이고 철저한 조사 필요"
  • 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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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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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옌리멍(Yan Li-Meng) 박사(사진=Loose Women 유튜브 캡쳐)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옌리멍(Yan Li-Meng) 박사(사진=Loose Women 유튜브 캡쳐)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옌리멍(Yan Li-Meng)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시간 14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자연진화보다는 수준 높은 연구소에서 조작됐음을 시사하는 게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성과 가능한 조작 방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라는 연구 논문을 개방형 과학연구 공유 플랫폼 '제노도(Zenodo)'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SARS-CoV-2의 생물학적 특성은 자연발생이나 인수공통이라는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제시된 증거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박쥐 바이러스인 'ZC45'나 'ZXC21'을 활용해 연구소에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SARS-CoV-2의 자연발생설을 지지하는 연구들은 이 바이러스가 박쥐 바이러스인 'RaTG13'와 염기서열이 96% 일치한다는 점을 사실상 유일한 근거로 제시한다"면서 자연상태의 RaTG13이 존재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SARS-CoV-2나 RaTG13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학술지에서 검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SARS-CoV-2가 계통학적으로 RaTG13보다는 ZC45나 ZXC21과 가깝다’는 상하이공중보건임상센터(SPHCC)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가 '수정'을 이유로 곧바로 철회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SARS-CoV-2와 ZC45의 염기서열을 비교하면 최대 89%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두 바이러스는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이 94%, 막단백질(Membrane protein)이 98.6%, 'S2 도메인 스파이크 단백질'이 95%, 액세서리단백질 'Orf8'이 94.2%, 'E 단백질'이 100% 일치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연구팀은 "ZC45와 ZXC21는 충칭시의 제3군의과대학 연구소와 난징군구 의학연구소가 2015년 7월과 2017년 2월 사이 발견해 격리하고 특성을 규명했으며 관련 연구소에 보관 중"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수용체결합도메인'(RBD)이 자연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형태"라며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인간감염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도록 특별히 조작됐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갈고리' 같은 것이다.

연구팀은 "10년 넘게 코로나바이러스 관찰연구를 진행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수집해 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스파이크 단백질 조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내 '퓨린분절부위'(furin-cleavage site)가 자연에서 발견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르다"는 것도 근거로 내세웠다. 연구팀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SARS-CoV-2 인위 제작설을 증명하는 '스모킹건'(명백한 증거)"이라고 말했다.

SARS-CoV-2는 퓨린분절부위 특성 때문에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바이러스의 제작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약 6개월이면 (그 과정을) 완전히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ARS-CoV-2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창조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독립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옌리멍 박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책임론이 불거지기 전부터 이 바이러스에 대해 잘 알았을 것"이라며 "진실을 전달하고자 미국에 왔다. 중국에서 그랬다면 실종되거나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옌리멍 박사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영국 ITV 방송 화상인터뷰에서 "작년 12월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에 관한 비밀 조사에 참여했다"면서 "코로나19의 발원지는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우한의 연구소다.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옌리멍은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 바이러스가 수산시장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중국의 연막작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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