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책 철회 없으면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의협 “정책 철회 없으면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전공의 10명 고발은 공권력 폭거...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
  •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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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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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28일 저녁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월 7일부터 무기한 3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28일 저녁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월 7일부터 무기한 3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의사협회)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정부 태도가 계속해서 변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7일부터 3차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28일 저녁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3일간의 2차 총파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앞으로 일주일 내 정부와 타협점을 찾지 못할 시 재파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협 안에 만들어진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불응한 전공의 10명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이며 가용한 전문 변호인을 구성해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네 가지 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음은 의협이 발표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결의문 전문이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2020년 8월 28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여 아래와 같이 결의하였다.

1. 28일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10인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에 따른 경찰고발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로, 의협은 전문변호인단을 조속히 구성하여 철저히 대응한다. 고발 조치만으로 이미 회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9월 1일 의사 국시 실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곧 의대생의 피해도 발생할 것인바,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해 나간다.

2.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의하여 의료계가 혼란과 분열하지 않도록 대한의사협회는 강력한 투쟁 의지를 지속적으로 공표하며 회원을 보호해 나간다.

3. 정부의 조속한 태도변화를 촉구하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

2020년 8월 28일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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