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교수, 갑상선학회 우수연제상 받아
이진욱 교수, 갑상선학회 우수연제상 받아
권재현 레지던트와 함께 발표한 TERT 유전자 관련 연구 논문으로

미국 외과학회지에도 게재 영예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8.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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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왼쪽)과 오른쪽 권재현 레지던트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왼쪽)과 오른쪽 권재현 레지던트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와 권재현 레지던트가 ‘2020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 교수와 권 레지던트의 공동연구인 ‘TERT 유전자의 mRNA 의 발현량과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과의 연관성 분석(Correlation between TERT mRNA expression and survival of patients with papillary thyroid carcinoma)’은 총 다른 연구 6건과 함께 우수연제상 수상 연구로 선정됐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이 교수와 권 레지던트의) 연구가 임상적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외과학회지(Surgery)에도 게재되는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갑상선암 환자군에서 TERT 유전자의 돌연변이뿐 아니라, mRNA 발현량이 높은 환자가 장기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음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결과는 검출 빈도가 낮아 효용성이 떨어지는 TERT 유전자 돌연변이에 비해 장기 생존율이 낮은 환자를 더 민감하게 선별해 낼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갑상선암 유전체 공개 데이터인 TCGA 데이터를 사용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3~4년 사이에 TERT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장기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었다.

그렇지만 이 돌연변이는 발견 빈도가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해, 그동안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진욱 교수와 권재현 레지던트는 “갑상선 관련 질환의 임상에서 유의미한 적용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연구에 힘쓰겠다”며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학술대회와 연수강좌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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