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새로운 검사법 나왔다
코로나19 진단 새로운 검사법 나왔다
FDA, 예일대 개발 타액 검사법 ‘슬라이버 다이렉트’ 긴급사용승인

면봉으로 비말 채취할 필요 없어...타액만 뱉고 시약으로 검사 끝

미 보건부 차관보 “코로나 진단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될 것”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08.18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타액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긴급사용승인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미 식품의약국(FDA)이 타액(침)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했다. 이 검사법은 전 세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날로 늘어나는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진단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검사법은 예일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개발한 ‘슬라이버 다이렉트(SalivaDirect)’ 이다.

 

이번 연구가 이뤄진 예일대학교 보건대학원 실험실 모습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필수적이던 비말을 채취할 면봉과 키트 없이도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다. 단지 침을 모든 형태의 살균 용기에 뱉고 밀봉하기만 하면 된다. 또 PCR 검사와는 달리 핵산 추출 단계도 필요 없으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약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렛 P 지노아(Brett P. Giroir) 미국 보건부 차관보는 ‘SalivaDirect’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족한 진단키트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일거에 판도를 바꿀 대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나단 그루바우(Nathan Grubaugh) 교수와 앤 와일리(Anne Wyllie) 교수는 “관심 있는 어떤 실험실에서든 이 검사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사 프로토콜을 오픈 소스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어떤 실험실이든 우리가 제공한 사용 지침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갖추고 검사에 임한다면 자유롭게 우리가 개발한 검사법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나단 그루바우 교수(왼쪽)와 앤 와일리 교수

그러면서 두 교수는 “결과도 몇 시간 안에 나오고 검사 정확도도 기존 PCR 검사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향후 몇 주 이내에 이 검사법을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 하루 동안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9만4000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기록은 지난달 31일 기록했던 약 29만2000명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