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찾아오는 어깨 통증, ‘돌’이 쌓였다고?
밤마다 찾아오는 어깨 통증, ‘돌’이 쌓였다고?
  • 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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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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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어깨결림

[헬스코리아 뉴스 / 전성운] 평소에는 멀쩡하고 괜찮다가도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어깨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찾아온다면 어깨에 ‘돌’이 쌓였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실제로 ‘돌’이 쌓인 것은 아니다. 이는 ‘석회성 건염’으로, 인대나 힘줄 조직에 축적된 칼슘이 힘줄과 주변 근육을 자극해 통증 유발하는 질병이다.

석회성 건염은 여러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어깨에서 발생하고 원인도 다양하다.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노화로 인한 어깨 주위 힘줄 세포 괴사나 혈관 축소, 혹은 운동 부족으로도 나타난다. 즉 나이 든 사람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걸릴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이 발병하면 힘줄에 물질이 침착되고, 그 물질이 다시 녹아 몸에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어깨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겪는다.

어깨는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곳으로 하루 평균 3000~4000번 정도 움직인다. 그만큼 자주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석회성 건염으로 오는 통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중장년층은 어깨 통증이 느껴지면 꼭 석회성 건염을 의심하지 않더라도 오십견을 염두에 둘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젊은 층은 단순히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상윤 연세건우병원 원장(수부관절 전문의)은 “방치하면 점점 심해져 팔이 빠지는 듯한 통증을 겪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밤에 집중되는 통증일 경우 석회성 건염으로 강하게 의심되기에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화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혈액의 원활한 순환이며, 혈액을 원활히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필수다. 업무 중이나 운동을 하기 전, 그리고 잠들기 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 해당 부위에 피로가 쌓여 유연성이 부족해지고, 관절 건강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윤 원장은 “흡연을 하면 체내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려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어깨에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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