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스렌에스정, 대표 위염 치료제 만들 것"
"파티스렌에스정, 대표 위염 치료제 만들 것"
[인터뷰] 풍림무약 유한종 PM … "위염 재발률 낮추는 치료제"

오는 11월까지 독점판매 기간 확보 ... "최소 500개 이상 병·의원 랜딩 목표"

"천연물 의약품 분야 강점 앞세워 시장 넓힐 것"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6.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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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중소 제약사 풍림무약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위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제 특허를 회피한 퍼스트 제네릭 '파티스렌에스정'을 앞세워 위염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서울시 중구 풍림무약 제약영업부에서 만난 파티스렌에스정 유한종 PM은 "파티스렌에스정은 소화성 궤양용제 중에서도 방어인자 증강제에 속하는 약물"이라며 "쉽게 말해 위 염증으로 인한 위 점막 손상의 재생을 돕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유한종 PM은 '파티스렌에스정'의 독점판매 기간과 천연물 의약품 분야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회사의 강점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종 PM은 '파티스렌에스정'의 독점판매 기간과 천연물 의약품 분야에서의 강점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티스렌에스정, 위 점막 병변 개선 목적 치료제"

풍림무약이 지난 2월 출시한 파티스렌에스정은 동아ST '스티렌투엑스정'의 첫 번째 제네릭이다.

지난해 11월 스티렌투엑스정의 제제 특허를 회피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고 우선판매품목허가 요건까지 충족하며 최대 9개월의 독점판매 기간을 확보했다. 독점판매 기간은 오는 11월1일까지다.

천연물인 '애엽'(쑥) 성분의 파티스렌에스정은 풍림무약이 원료 및 제제 개발, 특허 심판 등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유 PM은 "파티스렌에스정은 위염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가 복용 대상"이라며 "기존 위염 치료제는 위산 분비 억제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치료 후 재발률이 높았지만, 파티스렌에스정은 항염증 작용·방어인자 증강작용·위 점막 재생작용 등의 3대 약리작용으로 위염의 고질적 문제인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위염을 억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위 점막 보호와 손상된 세포의 치유를 촉진해 궁극적으로 '위 점막 병변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라는 것이다.

유 PM은 "파티스렌에스정은 고함량(90mg) 서방형 제제로 위 내 체류 시간을 연장해 약효 지속 시간을 높이고, 복용 횟수도 1일 2회로 줄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며 "약물 크기도 14mm에 불과해 복약 편의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풍림무약 '파티스렌에스정'
풍림무약 '파티스렌에스정'

 

"독점판매 기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풍림무약은 오는 11월 파티스렌에스정의 독점판매 기간이 끝나면 같은 성분의 또 다른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독점판매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을 선점, 11월 이후에도 시장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 PM은 "독점판매 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시장을 어느 정도 선점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 목표 처방액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려운 시점이지만 현재 주요 병·의원을 타깃으로 해 거점 영업을 진행 중인 만큼, 올해 최소 500개 이상의 병·의원 랜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림무약이 천연물 의약품 분야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인다는 점도 시장 규모를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애엽 이소프로판올 연조엑스'를 시작으로 '애엽 에탄올 연조엑스', '은행엽 건조엑스'를 업계 최초로 DMF(Drug Master File)에 등록한 바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02년 7월 '원료의약품 등록제도'를 도입하고 허가 신청된 신약의 원료의약품, 인태반 유래 원료의약품, 등록 대상 원료의약품으로 지정된 성분 등을 DMF 등록 후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제조 시에도 공고된 제조원의 원료의약품만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유 PM은 "천연물 의약품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회사의 이미지를 영업적으로 활용해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심포지엄 등도 지속해서 개최해 제품의 장점과 임상 결과 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풍림무약 '파티스렌에스정' 유한종 PM. 파티스렌에스정을 우리나라 대표 위염 치료제로 육성하는 게 그의 목표다.
풍림무약 '파티스렌에스정' 유한종 PM. 파티스렌에스정을 우리나라 대표 위염 치료제로 육성하는 게 그의 목표다.

 

"연령 높을수록 발병 위험 높은 위 질환, 치료제 중요성 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위 관련 질환의 전체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 않지만, 40대 이상의 유병률과 환자 수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위 관련 질환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위염 치료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 PM은 "비슷한 유형의 치료제가 존재하지만, 천연물에서 유래한 성분을 함유한 파티스렌에스정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위염 치료에 가장 적합한 의약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파티스렌에스정의 우수한 품질과 마케팅 전략이 더해진다면 시장 내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파티스렌에스정을 우리나라 대표 위염 치료제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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