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효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백신자급화에 앞장서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경기도 성남소재)를 18일 찾았다.
최성락 차장은 국내 처음으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해 제조한 계절독감 백신과 수입에 의존하던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해 백신자급화에 기여한 연구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차장은 “백신은 국민 보건과 국가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 주요 백신의 자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SK바이오사이언'은 SK케미칼이 백신 사업 집중을 위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을 모두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만든 백신전문회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스카이셀플루4가'는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400만 도즈(1회 접종량)를 돌파했고,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을 통한 국제 입찰을 준비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파스퇴르·빌&멜린다게이츠재단·국제백신연구소·PATH 등 글로벌 민관 기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글로벌 백신 리더인 사노피 파스퇴르과 1억5500만불 규모의 독감백신 생산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재용 대표이사는 SK건설 경영지원, SK가스 경영관리실장,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를 이끌고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와 시카고대 MBA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3월 SK케미칼에 입사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