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그동안 다소 지지부진했던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개발 타임라인이 공개됐다. 지난 2013년 9월 메디톡스가 엘러간에 자사의 '이노톡스'를 기술 수출한 지 5년 만에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는 것이다.
엘러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메디컬 에스테틱 데이'를 개최하고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의 비전 및 기술개발 로드맵,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로 대변되는 에스테틱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엘러간 최고 커머셜 책임자 빌 무어리는 엘러간의 톡신 사업 비전으로 이노톡스를 지목하며 향후 7년 간 엘러간 톡신 사업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빌 무어리는 새롭게 명명한 이노톡스의 성분명(NivobotulinumtoxinA2)을 공개하며 메디톡스가 개발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엘러간에 따르면 이노톡스는 오는 2022년 상용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한 임상 3상은 올해 안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금융투자 "이노톡스 우려의 시선 더이상 필요없어"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엘러간의 메디컬 에스테틱 데이는 미국에서 보톡스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엘러간이 자사의 위치를 계속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였다"면서 "기술이전 5년 만에 엘러간은 드디어 이노톡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엘러간은 이노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전체의 외형적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노톡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