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지바’ 유방암·전립선암 골전이 우선 급여"
"‘엑스지바’ 유방암·전립선암 골전이 우선 급여"
암젠코리아 "다른 암종으로 급여 확대할 것"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9.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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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암젠코리아의 ‘엑스지바’(데노수맙)가 지난 1일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급여 대상은 유방암·전립선암이 골전이 된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이다.

이번 등재에 따라 엑스지바는 ▲만 19세 이상 유방암, 전립선암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SRE, Skeletal-Related Events) 발생 위험 감소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적 절제가 중증의 이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성인 및 골 성숙이 완료된 청소년의 골거대세포종 1차 이상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암젠코리아 관계자는 "전립선암과 유방암은 고형암 중에서도 뼈 전이가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이율은 환자 10명 중 6~7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급여 목록에 우선 등재했다"며 "앞으로 다른 암까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지바는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과 희귀질환 골거대세포종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골 전이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유일한 표적 치료제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가 엑스지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가 엑스지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골전이가 발생한 암 환자의 경우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골전이 즉시 치료를 시작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골격계 합병증 치료율이 낮은 편이다. 질환 위험이 높은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골 전이 즉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골전이된 환자에게 엑스지바를 category-1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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