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유방염으로 피해를 입어왔던 농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오벤처기업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 젖소유방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인트론은 이 기술은 자연에서 추출한 세균바이러스(박테리오파지)를 특정균(황색포도상구균)에만 작용하게 해 제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인트론은 “젖소에 투여된 박테리오파지가 황색포도상구균을 찾아 제거하기 때문에 다른 건강한 세포나 유익한 균들에게는 해를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젖소유방염 백신이나 항생제와는 달리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활용성이 기대된다.
인트론은 올해 초 항생제내성균주은행과 서울대 농생대 연구팀에 의뢰, 실제 임상환자에게서 분리된 항생제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 60여종과 젖소유방염 원인균에 대한 시험에서 약 98%의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트론은 이와 관련, 국내특허출원 2건과 해외특허1건을 완료했다며 올 하반기 국내외 관련기업과 함께 젖소유방염을 대상으로 한 동물시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