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새로운 지평을 열다
로봇수술,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이길연 교수
  • admin@hkn24.com
  • 승인 2009.05.1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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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로봇수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빈치라는 획기적인 로봇수술 장비가 개발되고,  기능을 개선한 업그레드 된 제품 다빈치S가 수술에 사용되면서 로봇수술은 이제 복부 및 흉부 수술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 및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빈치를 도입하는 병원이 점차 늘어 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다빈치S가 도입되었고 2009년 2월부터 직장암에 대한 괄약근간 절제술로 로봇수술이 시작되었다.

로봇수술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3차원적인 수술화면을 제공해 수술부위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정교한 로봇팔은 복강경보다 세밀한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로봇팔은 그 움직임의 범위가 비교적 단순한 복강경 기구에 비해 사람의 손과 유사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 조직봉합이나 혈관주위 박리 등 정교한 술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실제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보니 로봇수술의 장점을 너무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좁은 남자환자의 골반 내에서도 좋은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3차원 수술화면으로 자율신경의 경로를 확인해서 보존하는데도 뛰어났다.

복강경 수술과는 달리 왼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수술을 원활하게 하는 장점으로 생각된다.  수술 후 환자의 회복도 빨라 수술 후 4일만에 환자는 아무 합병증 없이 퇴원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현대 과학기술의 쾌거이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의료원도 이 거대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장점을 경험하길 기대해 본다. <경희의료원 외과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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