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뼈도 약하게 만든다”
“뱃살, 뼈도 약하게 만든다”
  • 최연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2.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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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비만(뱃살)이 있는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명 ‘뱃살’로 불리는 복부의 비만도가 높으면 골밀도를 낮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는 지난 2005년 건강진단과 골밀도 검사를 받은 1694명을 대상으로 복부비만과 골밀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복부비만이 높아질수록 골밀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골밀도에 따라 정상군, 골감소증군(35.4%), 골다공증(13.5%) 3개 군으로 나눠 체중, 근육량, 복무비만 지표인 허리-둔부비(W H R)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정상군에서 골다공증군으로 갈수록 허리둔부 비율은 점차 증가했고 근육량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상자를 체중별로 나누고 복부비만 별로 각각 네그룹으로 나눠 골밀도와 상관관계를 본 결과 같은 체중 그룹 내에서도 허리-둔부의 비가 높을수록 골다공증이 낮아 복부비만이 골밀도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정 교수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이 골다공증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위험인자인데 체중이 많이 나가도 근육량과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골밀도가 감소한다”며 “체중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에 어떤 성분이 많고 어느 부위에 지방이 많느냐 하는 것도 뼈의 건강에 주요 요소임을 확인시켜 준 연구”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병 관리를 위해 체중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체중을 줄이면 골다공증 위험이 있어 간혹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을 줄일 수 있다면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을 감소시키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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