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처방약 제네릭 비중 57%
국내 10대 처방약 제네릭 비중 57%
전년비 26.6% 성장 4872억 기록…비중도 4.8%p 확대
  • 김정일 기자
  • news@phamrstoday.com
  • 승인 2007.06.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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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특허 만료 의약품의 개량신약ㆍ제네릭 출시를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국내 10대 처방약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의 매출 비중이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대 약물의 매출은 8543억원으로 2005년 7373억원보다 15.87%(1169억원) 증가했다. 이중 오리지널 의약품은 3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제네릭 의약품은 전년대비 26.6% 증가한 48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중도 오리지널 제품이 2005년 47.8%에서 지난해 43.0%로 4.8%p 감소한 반면, 제네릭 제품은 2005년 52.2%에서 2006년 57.0%로 4.8%p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의약품을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고혈압치료제인 암로디핀이 2005년에 보다 13.1% 성장한 172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오리지널 908억, 제네릭 820억원으로 제네릭 비중이 전년 대비 9.1%p 성장한 47.4%를 차지했다.

아목시실린(항생제)은 제네릭제품의 소폭 상승세에도 불구,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하락으로 전년대비 0.6% 마이너스 성장한 1209억원을 기록했다. 제네릭이 전체의 88.0%인 106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개량신약의 비급여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은 전년 대비 26.7% 성장한 1065억원으로 이중 제네릭이 7억원의 매출로 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로디핀과 함께 2004년부터 제네릭(개량신약 포함)이 쏟아진 글리메피리드 시장은 2005년 803억원에서 2006년 948억원으로 18.1% 성장했다. 제네릭이 60.3%인 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p 성장한 반면 오리지널은 376억원으로 39.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고지혈증치료제인 심바스타틴은 지난해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성장했다. 이중 제네릭이 783억원으로 전체의 86.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7.3%p 확대됐다.

항진균제 플루코나졸은 지난해 매출 626억원 중 오리지널이 37억원으로 6%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제네릭은 전체의 94%인 588억원을 기록하며 2005년보다 매출비중이 1.1%p 증가했다.

골다공증치료제 알렌드론산은 지난해 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이중 오리지널은 41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고, 제네릭은 145억원으로 523.2% 급증했다. 매출비중에서도 제네릭은 21.0%p 성장한 26.1%를 차지했다.

고혈압치료제 카르베딜롤은 2005년의 457억원보다 26.8% 성장한 51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이 11.1% 성장한 367억원, 제네릭이 12.8% 증가한 413억원이었다. 매출비중에서는 제네릭이 2005년보다 0.3%p 성장한 28.0%를 기록했다.

항생제인 세프트리악손은 지난해 매출 503억원 중 제네릭이 전체의 82.2%인 4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3.8%p 증가한 수치이다.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민은 제네릭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31.3% 성장한 486억원을 기록했다. 제네릭 제품이 전년 대비 52.0% 성장한 33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68.7%(8.9%p)를 차지했고, 오리지널은 3.0% 성장한 15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비중이 8.9%p 감소했다. [제휴/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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