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일본에서 다이어트 건강상품 중 하나인 'SOLO SLIM' 캅셀제에서 의약품 '시브트라민(sibutramine)' 유사성분인 '탈N―지메치르시브트라민'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국민건강센터는 19일 유통중인 이 제품은 다이어트 상품으로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8월 시가현에 사는 50대 여성이 이 제품을 4일간 복용후 심장의 고동이 심하여 가슴이 울렁거리는 동계나 발한이 격렬하게 일어나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이 상품은 인터넷의 사이트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한 수입업체에서만 최근 2년간 5000~6000개가 판매됐다. 그러나 라벨에는 탈N―지메치르시브트라민 포함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
국민건강센터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시브트라민 함유 의약품에 의한 사망 사례는 50건 이상 있었다고 한다.
시브트라민은 미국의 애보트사에서 판매하는 포만감을 증대시키는 비만치료제 성분으로, 국내에서도 '리덕틸'이라는 상품명으로 처방된다.
'세로토닌(serotonin)'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작용을 증대시켜 식욕을 감소시키고 열량소모를 증가시킨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혈압상승, 입마름, 불면, 변비, 어지러움 등이 있다.
한국애보트 "리덕틸은 안전한 제품"
한편, 한국애보트는 "리덕틸(성분명:염산시부트라민)은 전세계에서 10여 년 간 2200만명이 처방받으면서 그 안전성 프로파일과 효능을 인정받았다"며 "시부트라민 제제 중 유일하게 FDA승인을 획득했고 현재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애보트는 리덕틸은 식사 때가 되면 배가 고프지만 식사량을 20%가량 줄여주면서도 식사량 감소에 따른 기초 대사량 감소는 막아주는 포만감 항진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