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중증고혈압에 걸린 임산부는 아이의 고환암을 예방하는 기대치 않았던 결과를 가져 올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로린스카대학 앤드레즈 페터손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93명의 고환암환자와 그렇지 않은 남성 861명을 대상으로 이들 어머니의 임신 중 병원 입원력이나 임산부 데이터등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그 결과 임신 중 중증고혈압에 시달린 산모의 아들은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70%나 감소했고 가벼운 고혈압에 걸린 산모의 아들은 위험이 62%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임산부 태반이 유발한 혈압상승과 혈관의 축소등으로 인한 연쇄반응이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것은 에스트로겐 생산을 떨어지게 해 결국 고환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는것이 연구진의 이론이다.
연구진은 또한 융모막생식선자극호르몬으로 알려진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의 감소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페터손박사는 “고혈압 그 자체가 고환암을 예방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그보다 고혈압이 임신중 다른 변화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일 발행된 ‘암연구’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