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 대학의 폴 셔먼 박사는 30일 'Quarterly Review of Biology'에 보고한 자료에서 지난 50년간 발표된 650건에 이르는 관련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와 암이 서로 역관계에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은 발암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는 외부세계의 미립자들을 차단하여 특정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와 암의 역관계는 알레르기 환자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보다 특정 종류의 암 발생률에서 매우 낮은 현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오는 물질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인 입, 목, 대장, 직장, 피부, 자궁경부,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외부침입 물질과는 격리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인 유방암, 전립선암,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골수구성 백혈병 등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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