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아스트라제네카의 간질발작제어제 '디프리반Diprivan'을 장기간 사용하면 중증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회의에서 미국 마요 클리닉 비베크 이어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0년 이상 디프리반을 투여한 지속적 발작 환자 31명중 3명이 심장 마비를 일으켰고 이중 2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7~2007년 사이 난치성 지속형 간질로 치료받은 환자 41명에 대한 진료기록을 살펴본 결과 그 중 31명이 디프리반 성분인 '프로포폴propofol'을 투여받았으며 나머지 10명을 다른 약을 투여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심장마비가 프로포풀 약물 독성 때문이라며 이는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가 다른 발작 환자에 비해 고용량의 프로포풀을 투여받았다는 사실로 증명될수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프로포플은 통상 수술 중 진정제로 소량 투여되며 난치성 지속 간질 환자의 발작을 멈추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 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