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절반만 줄여도 건강에 "따봉"
걱정, 절반만 줄여도 건강에 "따봉"
AIDS 등에 대한 건강염려증 확산
  • 이석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0.1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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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만일, 당신 스스로 에이즈 환자라고 염려한다면 한번쯤 당신의 정신세계를 의심해보라.’ 인터넷상에 범람하는 잘못된 질병·건강정보가 ‘건강염려증’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건강염려증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건강염려증 환자 진료실적(2005~2008.6)> (단위 : 건, 일, 천원)

구 분

진료건수

내원일수

총진료비

급여비

2005년

11,950

18,079

432,001

293,373

2006년

11,951

18,309

483,239

329,542

2007년

15,563

19,956

531,891

366,625

2008년 상반기

9,464

10,338

281,905

192,825

이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만1950건이던 건강염려증 진료횟수가 2006년 1만1951건, 2007년 1만5563건, 2008년 상반기 946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1만3979명이 건강염려증 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7년을 기준으로 연령대에서는 50대가 21.8%로 가장 높았고, 성별은 남성 5973명, 여성 5978명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40대까지는 남성이, 50대 이후에는 여성이 건강염려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건강염려증 환자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상의 유사한 질병코드로 청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건강염려증’인 에이즈의 경우, 중복상담·검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실시한 상담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만9764건의 상담사례 중 10회 이상 장기상담자가 무려 4745건으로 16%에 달했다. 또 재상담자로 분류된 상담자(2~4회)가 9581건으로 32%, 계속상담자로 분류된 5~9회 상담자가 1816건으로 6%를 차지했다.

임두성의원은 “인터넷 등의 발달로 질병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은 커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 확산으로 인한 폐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올바른 질환 및 건강정보를 선별해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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