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9일 '임상연구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위장내 쓴맛수용체가 담즙 분비를 조절하는 십이지장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 생산을 촉진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쥐실험 결과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콜레스테롤 저수치에서 쓴맛수용체 콜레스테롤 조정자는 더 강력한 수용체 반응을 촉발시킨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고수치에서는 더 약한 반응이 일어났다.
연구진은 실험쥐에게 콜레스테롤 흡수와 생산을 중지시키는 약을 줬더니 쓴맛 수용체가 더욱 활성화 됐다고 말했다. 소장내 세포에서 쓴 음식내 소화억제호르몬 양이 3배이상 생산되었다.
소장내 쓴맛수용체는 펩타이드-1같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생성에 촉발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보다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인체내에 흡수하는 덜 쓴 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