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꼭 운명이라 받아들일 필요 없다
대머리, 꼭 운명이라 받아들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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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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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9월의 질병정보로 ‘남성형탈모증’을 선정하고 탈모가 나타나면 초기에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고 발모효과도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소위 ‘대머리’라고 불리는 남성형 탈모증은 20대 남성에서 약 2%에서만 발생하지만 60대에서는 무려 50%에 이를 정도로 증가한다.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과거에는 남성은 상염색체 우성유전, 여성에서는 상염색체 열성유전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최근에는 다인자적 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모 어느쪽이든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을수록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력 약한 사람(?)...탈모 걱정 "뚝"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가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정소에서 만드는 남성호르몬이 없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육류를 섭취하는 서구식 식생활 습관, 담배에 의한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모발공해, 두피의 염증성 병변 등에 의해 남성형 탈모가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에 의한 인과관계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탈모 치료시 탈모의 정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이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동시 투여하는 경향도 있다.

약물치료는 적어도 1년 이상 치료를 지속해야 결과를 알 수 있으며 빠르면 4~6개월부터 나타난다.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모낭이 완전히 소실,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지므로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나스테리드, 6~12월 사용후 발모효과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전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복용후 3~6개월이 지나면 탈모가 줄어듬을 느낄 수 있고 6~12개월 복용 후에야 발모효과를 볼 수 있다.

지향위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남성형 탈모증 환자에게 1년간 투여한 결과, 94%가 탈모의 진행이 멈추고 약 52%에서 호전을, 21%는 눈에 띄는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2년간 치료를 받은 뒤에는 66%가 정수리에서, 42%가 앞머리에서 호전을 보였다. 5년간 치료한 남성들의 90%에서 탈모진행이 중단되었고 65%에서 발모가 시작됐다.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좋아져 최고조에 이르렀고 이후에는 안정화를 보이지만 5년째에도 처음보다 호전된 상태를 유지했다.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지만 사용 중 머리, 팔, 다리 등 전신에 털이 자라는 부작용이 발견돼 바르는 발모제로 개발된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기전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나 각질형성세포의 생존을 연장해주고 생체 내에서 모낭의 생장기를 연장시켜 모발이 굵고 길게 자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미녹시딜, 1년이상 사용해야 효과적

건조한 두피에 도포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와 옆머리 탈모에는 효과가 적기 때문에 두정부 탈모가 직경 10cm 이하인 경우나 솜털이 많은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미녹시딜 액 2%와 5%를 각각 1일 2회 2년간 도포한 연구에서 5% 액이 더 효과적이었으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전신 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심해 주로 남성에게 사용이 권장된다. 부작용은 복용을 중지하면 사라진다.

탈모가 너무 광범위하게 진행됐을 경우 모근이식술을 생각할 수도 있다.

모발이식술은 대부분 3~8개의 모근을 이식하는 미니그래프트법과 1~3개의 모근을 이식하는 미세모속 식모술을 혼용하여 시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회에 1000~1500개 정도의 모발을 이식하며 수술시간은 3~4시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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