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도넛, 피자, 튀김, 팝콘 등에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이 대장암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리사 빈쿠어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다음달 1일자 '미국역학저널'에 게재될 논문에서 2001~02년 대장내시경 테스트환자 622명을 대상으로 식사나 운동량등을 조사한 결과 매일 트랜스 지방 6.54g을 섭취하는 사람은 거의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 폴립 수가 8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전체 피실험자의 38.5%가 대장 내 폴립을 가지고 있었으며 폴립이 없는 사람들의 평균 트랜스 지방 섭취량은 4.42g, 폴립이 있는 사람은4.97g이었다.
트랜스 지방은 액체 기름을 고체 지방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 하는 지방으로 마가린과 쇼트닝 형태의 지방이다. 혈액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감소시킨다.
영국 의학지 '랜셋'은 트랜스지방 섭취가 2% 상승하면 심장병 발생 위험 25% 증가, 당뇨병 발생위험은 40% 상승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