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도수치료 및 증식치료의 치료시간, 부위, 투여약제 등의 비급여진료비가 기관 별로 차이가 크며, 득히 도수치료는 기관별 가격차가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는 4월2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된다.
도수치료는 최빈금액이 2만~5만 원이지만 최저금액은 5000원, 최고금액은 5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100배에 달했고, 증식치료는 최빈금액이 4만7000~10만원이지만 적게는 5700원, 많게는 80만원까지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도수치료는 관절의 기능적 감소 등 근골격계 질환에 손 등을 이용하여 신체기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고, 증식치료 통증이 있는 인대나 건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여 통증의 소실 또는 완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방법이다.
기존 공개항목 중 복부초음파(간, 담낭 등)의 경우에도 일반검사료는 최저 1만원에서 최고 26만7000원이고, 정밀검사의 경우 최저 3만원에서 최고 32만2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러한 차이가 줄어들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용의 공개방법 및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올해 신규 100개 비급여 항목을 추가하여 총 207항목의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들은 3762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치과·한방·요양병원 포함)을 대상으로 심사평가원 송수신시스템을 이용하여 2018년 현재 시행하는 병원 별 비급여 진료비용 207항목을 1~3월 조사․분석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