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SCH)와 바레인 마나마에서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협력 프로젝트’ 추가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은 바레인 SCH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바레인 내 모든 의료기관의 청구 및 진료정보를 수집하는 국가진료정보저장소(National Electronic Medical Repository, NEMR) 개발에 대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계약금액 약 152만달러 규모로 의료용어 표준화, 수집정보 정의 및 데이터베이스 구성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3월 심평원과 체결하여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이번 추가계약을 통해 NEMR의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통계생성 및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심평원은 계약에 명시된 유지보수 및 서비스 지원 조항을 구체화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으며,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바레인 보건부 파이카 빈 사이드 알 살레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보건의료 협력 및 의료인 연수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심평원 김승택 원장을 비롯해 복지부 박능후 장관, 주(駐)바레인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고, 바레인 측은 SCH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알둘라 알카리파 의장, 보건부 파이카 빈 사이드 알 살레 장관, SCH 및 보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NEMR 추가개발 계약을 포함하는 바레인 SEHATI-IT 프로젝트 구축과 향후 5년간 실시되는 유지보수 사업 등을 고려하면, 국내 민간 일자리 200여개와 300여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바레인 정부에는 보건의료지출관리의 효율화를, 국민들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