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생쥐에게 인간의 세포를 주사함으로써 백혈병을 발병시키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이로써 백혈병의 발전과정 관찰이 가능해졌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1994년엔 백혈병을 초래하는 줄기세포들을 세계 최초로 분리시키는데 성공했던 바 있다.
이번에 이 연구팀은 신생아의 태반이나 탯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들을 이용했으며, 그 정상적인 혈액세포들 속에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있어 백혈병 발전에 원인이 되는 종양형성 유전자를 주입했다.
135일이 지나자 그 세포들이 주입된 생쥐들 중 75%는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특징들을 보이는 백혈병의 임상적 증상들을 발전시켰다.
이 동물 모델은 중장기적으로 백혈병에 대한 모든 종류의 치료법들을 실험해보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이 신기술 덕분에 백혈병의 발병과 그 진전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