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기미가 걱정이라면
봄철 기미가 걱정이라면
  • 김진형
  • www.myungokhun.co.kr
  • 승인 2007.05.14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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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형 한의사
우리 옛말에 ‘ 봄볕은 며느리에게 쬐게 하고 가을볕은 딸에게 쬐게 한다 ’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봄볕은 햇볕에 얼굴이 잘 타고 회복이 잘 안 되는데 가을볕은 얼굴이 타도 회복이 잘되기에 자기 딸에게는 가을볕을 쬐도록 한다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기미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얼마 전에 상담을 했던 분의 글을 보면

"예전에 10대 때에는 콧등에 옅은 주근깨만 있었는데, 20대 중반이 되고나서부터 눈 주변과 입술 위쪽에 기미가 아주 많아졌어요. 피부는 굉장히 하얀편이라, 잡티가 조금만 생겨도 너무 티가 많이나요. 화장을 하면 잘 커버가 되지만 맨 얼굴일때는 장난이 아니에요." 이런 고민을 이야기 하셨었다.

이 분은 치료 후에 많이 좋아지셔서 가셨는데 우리 주위에는 자외선의 영향이 아닌 장부의 약화나 영양상태의 부족으로 기미가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진단해보면 2가지의 타입으로 분류가 되는데 이것이 비허타입과 간기울결 타입니다.

1. 비허타입 ( 소화 기능의 약화로 생기는 기미 )

1) 비허타입이란 ?

비허타입은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비장과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 구석구석에 양분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 피부에 그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즉, 피부에 영양이부족하여 얼굴빛이 칙칙해지고 기미가 생기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2) 비허타입의 자가 진단 ( 소화 장애를 기본 증상으로 )

① 항상 기운이 없다.
②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
③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없다.
④ 일어설때 어지럽다.
⑤ 얼굴과 팔다리가 잘 붓는다.
⑥ 설사를 자주 한다.
⑦ 손발이 차다.
⑧ 생리혈이 묽은 색이다.

해당 사항이 3가지 이상이 되며 얼굴에 기미가 많다면 위장이 기능 장애를 기미의 원인으로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경우는 피부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비위의 기능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하며, 또한 위장의 기능을 돕는 음식을 섭생하여야 기미를 없앨수가 있다.

2. 간기울결 타입이란?

1) 간기 울결 타입이란

흔히 기미를 간반( 肝半 )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간의 기능 저하가 기미의 원인이 됨을 알수가 있을 것이다. 흔히 신경이 날카롭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기순환 이원활하지 못해 간장의 기운이 막힌다. 간 기운이 막히게 되면 피부에 기미가 생기는데 이러한 분들은 대부분 열이 자주 오르고 체온 변화가 심하다. 또한 피곤함, 메스꺼움을쉽게 느끼게 되고 눈밑으로 기미가 끼게 되는 특징이 있다.

2) 간기 울결 타입의 자가 진단법

① 평소 입이 자주 마른다.
②가슴과 옆구리가 자주 결린다.
③ 입안이 자주 쓰다.
④ 손발이 차다.
⑤ 불안하고 초조한 적이 많으며, 화를 잘낸다.
⑥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⑦ 생리가 불규칙적이다.
⑧ 성격이 예민한 편이다.
⑨ 손발바닥에서 차가운 땀이 난다.

위에 자가진단에서 3개이상 해당이 된다면 간기능의 약화에 의해서 기미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기미의 한방 치료는 한약 처방과 봉침 시술 그리고 형상 재생술 시술등을 통하여 2~3개월간의 치료에도 많은 효과를 볼수가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 이외에도 음식을 통하여 예방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 매실차나 유자차를 많이 마시고 둥글레 달인 물을 즐겨 마시고 , 밥반찬으로 김을 많이 먹고, 인삼을 먹으며, 녹차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기미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명옥헌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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