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남자의 8주간 다이어트① 게으른 남자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 |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3주가 지났다. 주변에서 슬슬 살이 빠졌다는 소릴 듣는다. 바지도 헐렁해졌다. 생활방식은 변한 게 없다. 단 술자리에 가도 안주는 적게 먹는다. 그동안 생활습관이 바뀐 것과 약의 효과 때문일 것이다.
도시락을 매일 먹지는 못했지만 되도록 다른 것을 안 먹고 있다. 의료기기인 슬렌더톤도 하루 40분으로 늘렸다. 처방 받은 염산슈도에페드린, 로카세린염산염만큼은 빼놓지 않고 먹었다.
이번 주에 살이 좀 빠진 것을 느껴 약간 기대를 했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365mc 신촌점에 방문했다. BMI를 재보니 체중은 총 1.1kg이 빠져 드디어 70kg대에 진입했다. 78.9kg으로 처음 83.5kg에서 4.6kg이 빠진 것이다. 한주 평균 1.5kg씩 빠진 셈이다.

지난번에 비해 감소 속도는 줄었다. 그렇지만 한 주에 1kg을 빼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이제 제대로 살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체내수분량의 변동으로 정확한 근육량과 체지방량은 정확하지 않은 수치라고 한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원장은 적절하게 잘 빠지고 있다고 알려줬다. 이제부터 감소 수치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염산슈도에페드린의 양을 하루 1정에서 2정으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 약에 적응이 잘 됐으니 올려서 시작해보자는 것이다.
가끔 콩국수 같은 게 먹고 싶은데,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짜지 않게 먹되 1인분을 다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배에 지방이 빠지면서 뱃살이 흐르는 느낌이 생기니 복근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날이 더워 많은 땀이 흐르다 보니 물을 많이 마시고 있다. 무더위는 이번 주까지 계속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보니 이번 주도 많은 땀을 흘릴 것 같다. 계속 수분 보충을 하고 하루 2ℓ의 물을 마시는 것은 유지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