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폐경기 호르몬대체요법에 흔히 사용하는 패치가 약보다 담낭(쓸개)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티 리우박사가 이끄는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11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자료에서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저장하는 주머니인 담낭에서 일어나는 질환(담낭염이나 담석증)은 폐경후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호르몬대체요법이 이같은 질환의 위험성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00만명이 넘는 폐경기이후 여성들의 샘플을 조사해 본 결과, 6년동안 2만명의 여성들이 담낭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1만7000명이 넘는 여성들이 담낭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패치를 사용한 여성이 병원에 입원한 비율은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보다 30%정도 높았으나 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거의 배에 이르렀다. 또 매 1000명당 2명정도가 담낭제거 수술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런 이유로 에스트로겐호르몬 약이 대사되기 전에 대부분 간에 의해 파괴되기때문이라 밝혔다. 나아가 저함량 패치는 바로 피부를 통해 혈류속으로 들어가 흡수되기때문에 위험도가 낮다는 것
호르몬대체요법은 그간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 시킨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