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아기가 웃는 모습을 보는 어머니가 행복감을 느끼는 원인이 밝혀졌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레인 스트래선 박사는 8일 의학전문지 '소아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본 어머니는 도파민 분비와 연관이 있는 뇌부위들이 활성화되어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사는 생후 5-10개월 된 첫 아기를 가진 평균 29세의 여성 28명에게 아기의 웃는 얼굴, 우는 얼굴, 무표정한 얼굴등이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관찰한 결과 웃는 모습을 보았을 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비와 연관이 있는 뇌부위들이 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스트래선 박사는 활성화된 부위는 흑색질, 선조체, 전두엽 등 감정, 인지, 운동행동과 관련된 곳으로 마약에 중독됐을때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난 부위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응은 웃는 얼굴일 때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우는 얼굴과 무표정한 얼굴을 볼 때는 약했으며 웃는 얼굴이라도 다른 아기보다는 자신의 아이인 경우에 반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