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흡수율이 높은 경구용 비타민B-12 보충제가 개발되고 있다.
에미스페어 테크놀로지사의 크리스티나 케스텔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0일 미국 제약과학자협회(APS) 회의에서 동물을 이용한 실험 결과 먹는 비타민B-12가 인체내에서 7~30%를 흡수율을 나타냈다고 주장하고 이를 토대로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는 비타민B-12 정제의 1%정도가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 B-12가 부족한 환자들은 정제보다 주사제를 사용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현재 권고되고 있는 비타민 B-12의 하루 권장량을 2배 이상 증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바 있다.
비타민 B-12는 신경 세포와 적혈구 세포의 건강을 위하여 중요한 영양소로 B-12가 부족하면 피로 및 어지러움증, 신경 손상, 빈혈, 치매까지 발병될 수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병원의 뮤스타파 바쿠르 보르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미국임상영양저널' 1월호에 발표한 자료에서 98명의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 B-12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6마이크로 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양은 현재 하루에 권고되고 있는 2.4 마이크로 그램보다 2.5배 많은 수치이다.
비타민B-12는 다른 비타민들과는 달리,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및 유제품 등과 같은 동물성 식품에만 함유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채식주의자는 비타민 B-12 섭취가 적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50세 이상의 성인들은 위 내막에서의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위산은 체내에 유입된 음식을 분해하여 비타민 B-12로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노년층에게는 영양제, 영양분이 강화된 시리얼 등을 따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