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은 다름아닌 ‘효과 없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펴낸 ‘발기부전치료제 안전사용 길라잡이’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보고시스템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고서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그런데, 발기부전치료제 부작용으로 가장 많이 보고된 내용은 ‘효과 없는 약’(31%)이었다.
이어 체온감각 변화(9%)와 두통(9%), 소화불량 등 위장관계 장애(7%)와 시야 흐림 등 시각장애(7%), 안면홍조(4%) 등의 순이었다.
약물의 부작용이란 의도하지 않은 효과뿐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모든 증상을 말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위 부작용 외에도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이 생기면 즉각 복용을 중단해야한다.

또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하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불법 유통되는 가짜 약물은 주의해야한다. 이런 가짜 약물을 잘못 복용할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뿐만아니라, 알코올과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혈관 확장 작용을 함으로, 음주 전·후에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협심증, 심부전, 고혈압, 저혈압 등이 있는 사람은 음주 전·후 뿐아니라, 평소에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복용해야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사용여부를 결정해야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개인의 질병과 체질,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미치는 영향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지인들에게 함부로 나줘주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심코 배푼 인정이 자칫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