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1조3천억 달러 전망
2018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1조3천억 달러 전망
"혁신의약품 및 특수의약품이 시장 이끌 것"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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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제네릭 및 특수의약품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이끌 주요 요인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이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지난 24일 발간한 ‘IMS에서 본 글로벌 의약품 시장 전망’에서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최대 1조3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기조의 지속과 고령화 인구의 급속한 증가, 만성질환의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 개발국 시장에서의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에 기인한 것이다.

북아메리카 지역 성장 지속 … 유럽 시장 정체

지역별로는 북아메리카가 의약품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이며, 향후 아시아·호주 지역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민현준 연구원은 “미국은 강력한 경제 회복기조 및 헬스케어법 수정의 영향으로 37%(2013년)에서 38%(2018년)로 의약품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반면, 유럽은 약한 경제회복 기조와 낮은 인구성장, 프랑스 및 스페인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인해 24%에서 19%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인해 한국, 인도 등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의약품 소비도 크게 늘어나 29%(2013년)에서 36%(2018년)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인구 및 소득의 증가와 보건의료에 대한 접근성 증가로 글로벌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 및 태국, 홍콩 등의 정치 불안은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개입으로 인한 인위적인 약가 조절 또한 세계 의약품 소비시장의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및 특수의약품 지속 성장 전망

향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제네릭 의약품과 특수의약품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라틴아메리카는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제네릭 의약품의 비중이 높은 지역인 만큼 로컬 제네릭 제조 업체가 주요 수혜자가 될 전망이며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파키스탄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건강보험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면서 낮은 가격의 제네릭 의약품의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프리카 지역 또한 로컬기업에 의해 제네릭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은 메이저 제약사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의 필요성이 향후 글로벌 평균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는 2018년까지 혁신의약품 및 특수의약품이 지속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10월 기준 현재 31개의 신규의약품 중 출시된 의약품은 26개인데 이 중 18개가 특수의약품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오는 2018년까지 희귀의약품 및 획기적 치료제의 승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치료분야별로는 백신, 심혈관질환, 항암제가 파이프라인 마지막 단계(임상 2상~등록 대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절반 가까이가 혁신의약품과 관계가 있다”고 부언했다.

항암제 및 C형 간암 치료제 높은 성장률 예측

이 중 항암제와 C형 간암 치료제는 선진국 및 개발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이 예측되고 있다.

민 연구원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대 31%까지 암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항암제 시장은 2018년까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국 시장은 2012~2013년에 승인돼 출시된 많은 수의 신약과 파이프라인에 힘입어 예측 기간 동안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는 개발국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염백신 시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존 약물 중 효과가 적은 의약품이 강력한 복합약으로 변화함으로써 2018년까지 좀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산업, 신약 개발 및 신흥 시장 관심 필요”

이로써 국내의약품 산업은 혁신의약품 및 특수의약품 중심의 신약 개발과 기존 선진국 시장 외 신흥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의약품이 장악하고 있는 선진국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수용성이 낮으므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 질병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브랜드 의약품이 강세인 선진국에 비해 제네릭에 대한 수용성이 강한 개발국의 시장 특성을 활용해 로컬 제약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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