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성”
“국민 88%,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성”
한의학정책연구원 조사 결과 … "과학적·객관적 진단·치료에 도움"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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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88.2%가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은 최근 전국 20대부터 70대까지의 남성 501명, 여성 499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8.2%(882명)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한의사의 기본적인 의료기기 활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의사가 진료를 함에 있어 혈액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85.3%(853명)가 “한의사가 활용해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의사가 진료에 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X-ray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79.1%(791명)가 허용해야 한다고 밝혀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그러나 ‘한의사가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과 생리학, 영상진단학 등 현대과학을 필수 교육 과정으로 이수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는 문항에는 “모르고 있었다”가 58%(580명)로 “알고 있다”(42%/420명)보다 많았다.

‘현재 한의사가 관련 과목을 교육받았음에도 X-ray,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기기를 활용해 진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38.4%(384명)만이 “알고 있다”를 선택함으로써 과반 수 이상의 국민들이 한의사가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은 “90%에 육박하는 국민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에 대한 자유로운 활용에 찬성한 것은 한의학이 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한 진료로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해 주기를 바라는 열망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며 “정부당국은 이러한 국민과 국회, 사법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하루빨리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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