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순간 … 출산의 모든 것
기적의 순간 … 출산의 모든 것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06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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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경험하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경험을 전후해 삶의 방향이 달라질 만큼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출산과 부모가 되는 과정도 그 중 하나다. 행복한 임신 기간을 보내고 소중한 아이와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분만법

10개월 동안 배 속에 아이를 품으면서 수도 없이 출산에 대비하고 연습하면서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지만 막상 진통이 시작되면 산모는 물론 보호자도 극심한 고통 앞에서 평정심을 잃기 마련. 출산 과정에서 산모와 태아의 컨디션은 순간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도 시시각각 두 사람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예비엄마라면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는 씻어 내리고 자신에게 좋을 것 같은 분만법을 공부하고 익혀두는 것이 급박한 출산 상황에 실질적,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라마즈 분만’이 방송 등을 통해 유행하면서 효율적인 분만법의 대표 사례가 되었는데, 사실 라마즈 호흡을 통한 분만은 이제 대부분 출산 과정의 기본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국내에 도입된 여러 분만법들을 알아보자.

태아를 존중하는 분만 과정이 대세

물속에서 앉은 자세로 물이 가진 진통 억제효과를 사용해 통증을 줄이는 수중 분만법은 남편이 함께 참여해 정서적 안정을 줄 뿐아니라,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온 직후 처음 느끼는 외부 환경이 자궁 내부와 비교적 비슷하여 빛과 소리로 받는 순간적인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각광받는 르봐이예 분만법은 출산과정에서 산모만큼이나 태아가 느끼는 통증이 크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전적으로 태아를 배려하는 분만법이다. 아이의 시각, 청각, 촉각 등에 가할 수 있는 충격이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산 시 빛과 소음을 차단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즉시 엄마의 배 위에 아기를 얹어 안정감을 준다.

탯줄도 시간이 지난 후 아이가 안정을 찾으면 자르고, 탯줄을 자른 후에는 물속에 넣었다 빼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력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그네 분만법과 공 분만법 등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들도 인기다. 하지만 모든 병원에서 이와 같은 분만법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니 아래에 제시된 산부인과 선택 시 고려사항을 포함하여 원하는 분만법을 선택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병원을 선택하도록 하자.

‘굴욕 3종 세트’, 누가 만들어낸 망언인가

출산을 앞두고 궁금증과 두려움에 출산과정에 대해 검색하면 ‘굴욕3종 세트’라는 말이 눈에 띈다. 출산을 위해 감행하는 제모와 관장, 내진이 바로 그것. 출산 과정에서 왜 제모와 관장, 내진을 해야 하는지 정확한 필요성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채 ‘굴욕 3종 세트’라는 말을 접하게 되면 출산에 대한 거부감과 위 과정에 대한 수치심이 먼저 자리를 잡게 되어 정서적으로 산모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모는 출산 시에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에 대비하여 시행하는데, 출산 후 오로가 며칠간 배출되지만 쉽게 목욕을 할 수 없을 때를 위해서도 제모를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장은 아기가 엄마의 자궁을 나와 질 입구까지 들어서면 산도를 빠져나올 때 아기의 머리와 몸통이 엄마의 직장을 계속해서 자극하는데 이때 변이 함께 배출되면 아기에게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산모 스스로도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미리 관장해두는 것은 나쁘지 않다. 내진은 의사가 산모의 질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골반 상태와 자궁 확장 정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안전한 분만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물론 최근에는 이 모든 과정을 배제한 자연주의 분만도 예비 산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엄마 스스로가 선택하고 이루어나가야 할 과정이므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출산에 참여해 그 특별한 순간의 모든 행복을 만끽해보자.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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