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남의대 평가 폐과만이 목적”
“교육부, 서남의대 평가 폐과만이 목적”
서남의대 총동문회, 신입생모집 재개 '환영' … "교육부·의평원 공정해야"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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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의 서남의대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오자 서남의대 졸업생들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진정한 평가는 하지 않고 오직 폐과만을 주장해 왔던 교육부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서남의대 총동문회는 4일 “사태 초기부터 지금까지 평가와 처분을 주도했던 교육부는 어떤 의도였는지 서남의대에 대한 처분 결과로 인한 모든 피해를 졸업생들에게 모두 짊어지게 했다”며 “교육부나 의평원 모두 평가 규정과 일정상 사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행한 평가는 재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진정한 평가가 아닌 서남의대 폐과만을 목적으로 한 평가임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남의대 사태 초기에 문제가 됐던 임상실습교육을 정말 해결하고자 했다면 의대의 폐과를 미리 정하지 않고 학생들의 피해를 없게 하기 위해 임상실습 교육을 주관하는 예수병원에 협조를 요청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의평원 주도 하에 많은 의학교육단체들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위한다며 당장 폐과만을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총동문회는 “그들이 진정 교육자로서 일차적인 피교육자인 서남의대 재학생들의 교육과 안녕을 생각하고 다시는 서남의대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원했다면 재학생들의 고충을 듣거나 협력병원인 예수병원과 사전 조율 및 해결 방안을 모색했어야 한다”며 “의학교육단체들은 재학생들에 대한 진정한 교육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만 높이는 쉬운 길을 택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남학원 재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향후 이번 사태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있는 구 재단의 처벌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현재 서남대와 서남의대의 운영을 맡고 있는 관련 이사진, 실습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예수병원 역시 법적인 결과나 관련 기관의 평가를 떠나서 진정한 의대교육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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