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건석학, 병원경영 위기 극복 위해 ‘한자리’
전세계 보건석학, 병원경영 위기 극복 위해 ‘한자리’
병협, 2014 KHC 개최 … 전국 병원장 모여 워크샵 열기도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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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보건의료분야 석학들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병원 경영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오는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병원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나눔’을 주제로 ‘제 5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14’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KHC는 병원경영과 관련된 세계 트렌드와 이슈를 함께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우리나라 병원계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왕준 KHC 사무총장은 31일 병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병원 경영과 운영만이 아닌 병원의 사회적 기여를 통해 실제 병원이 우리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병원계가 다같이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대회 주제를 이같이 정했다”며 “이제는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을 실천해 한계에 다다른 병원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자는 것이 이번 대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KHC에는 전세계 병원계의 공통 관심사라 할 수 있는 병원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과 함께 보편적 의료보장 시대에 병원이 나아갈 길, 병원의 사회적 기여와 공유를 통한 가치창출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그는 “병원들이 어렵다고 현실을 얘기하는 것만으로는 사회적 공감을 가질 수 없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사회적으로도 우리에게 우호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이왕준 KHC 사무총장, 박상근 병협회장, 한원곤 병협 대변인이 오는 11월12일부터 열리는 '제 5회 KHC 2014'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수가, 영상수가 급여화 등으로 인해 위기상황에 몰려 있는 병원 경영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도 마련된다.

한원곤 병협 대변인은 “병원 경영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제는 한계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전국의 병원장들이 모여 자정선언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병원장들은 이제 벼랑 끝에 왔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공급체계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많은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며 결의문 낭독도 진행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제라르드 라 포지아 세계은행 보건의료수석 자문과 브릿 베렛 텍사스 장로병원 전 원장이 진행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위기와 병원의 사회적 기여에 관한 내용을 다룬 주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분과 발표는 16개 세션으로 ▲대학병원 특성화센터 성공 사례 ▲중소병원 코칭프로그램 ▲요즘 뜨는 전문병원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의사의 역할 ▲병원 직종별 세션 ▲병원문화의 개선 등이 진행된다.

박상근 회장은 “그동안 KHC는 병원 경영 혁신을 통한 병원성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춰 국내외 연자 및 사례를 구성해 왔다”며 “세계 보건의료 이슈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와 이를 통한 보건의료인 역량강화로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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