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은 지난 5일 병원 홍보팀 직원 이상엽 씨가 한남동 일대에서 성추행 후 도망친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씨는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빠르게 도망치는 A씨와 뒤를 쫓는 여성의 모습을 심상치 않게 여겨 뒤를 쫓다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범인의 도주로를 차단, 범인을 제압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태권도 5단인 이 씨는 지난 8월 30일에는 피트니스 대회인 월드 바디 클래식(World Body Classics)에서 B-바디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병원 내 ‘건강맨’으로 알려져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 씨는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 내 딸이 이러한 일을 당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악의가 없는 젊은 친구인 것 같지만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을 행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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