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 환자 67% 30대 이하 젊은 층
눈다래끼 환자 67% 30대 이하 젊은 층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8.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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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 환자의 67%가 30대 이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눈다래끼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통해 2013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172만 9000명)의 66.9%(115만 1000명)를 차지했다.

10대(34만명·19.7%)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30대(30만 5000명·17.6%), 20대(30만명· 17.3%), 9세이하(21만명·12.3%) 순이었다.

▲ 2013년 ‘눈다래끼’ 연령대별 / 성별 진료인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라며 “젊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세균에 감염돼 질환(눈다래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종운 교수는 “눈 화장을 많이 하는 여성은 눈꺼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아 감염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 눈 화장을 짙게 하거나, 다래끼 발생 시 조기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부언했다.

2013년 진료현황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기준 여성이(101만 8000명·58.9%) 남성(71만 1000명·41.1%)보다 많았다.

눈다래끼 원인과 치료

눈다래끼는 눈꺼풀에 존재하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마이봄샘에 생기면 속다래끼, 짜이스샘에 생기면 겉다래끼라고 한다.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피지가 눈꺼풀판과 주위 연부 조직으로 분비되면서 급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비감염성 염증질환은 콩다래끼라고 한다.

속다래끼와 겉다래끼는 세균감염으로 생기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포도알균이다.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혀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한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 보다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붓고 통증이 생긴다.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다.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눈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눈다래끼가 발생했다면, 완치 시까지 가능하면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조언했다.

렌즈 착용시 각막 미란, 급성 결막염, 알러지 결막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해 다래끼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눈다래끼는 심하지 않은 경우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으며 병변 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고려 할 수 있다.

한편,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눈다래끼 질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48만 6천명에서 2013년 172만 9천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718억원에서 2013년 846억원으로 1.2배 증가했고, 공단 부담 급여비는 2008년 506억원에서 2013년 598억원으로 9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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