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모기는 왜 여자를 좋아할까요?
암컷 모기는 왜 여자를 좋아할까요?
10m 이상 떨어져도 사람냄새 감지 …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 좋아해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7.12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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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하던 모기가 요즘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름철 불청객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합니다. 아무리 뿌리쳐도 극성스럽게 달려들어 피를 빨아대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모기는 집요하게 사람에게 달려드는 것일까요?  그것은 ‘생존을 위한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모든 모기가 사람을 무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을 무는 모기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암컷 모기입니다.  

암컷 모기가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빠는 것은 수컷과의 교미 후에 알을 낳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2세를 볼 수 없으니 암컷 모기 입장에서는 목숨을 걸고 흡혈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반면, 수컷 모기는 대부분 교미를 끝으로 생을 마감하기 때문에 흡혈을 하지 않습니다. 게 중에는 ‘억울한 녀셕’도 있습니다. 교미도 못해보고 생을 마치는 녀셕이지요.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습니다. 가시광선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외선만 인식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사물과 색깔을 봅니다. 그런데도 귀신같이 사람을 찾아내 공격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로 냄새를 통해서 입니다.

모기의 냄새감각기관은 더듬이에 있는데, 10m 이상 떨어져 있어도 사람의 몸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기는 특히 사람이 숨 쉴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고, 더 가까이 접근해 시각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체온을 감지해 혈관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암컷 모기는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을, 남자보다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나름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리고 호흡량이 많기 때문이죠. 또 여자는 남자보다 체온이 높고 체취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기에 물리면 왜 따끔거리고 가려운 것일까요? 여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혈액은 몸 밖으로 나오면 굳습니다. 모기는 피가 응고되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의 침샘에 혈액이 응고되지 않게 하는 물질을 넣어두고 가는 관으로 사람을 물 때 이 물질을 밀어 넣습니다. 이 물질은 사람의 면역체계와 반응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기는 이 물질 말고도 각종 병원균을 사람에게 옮겨 질병을 유발합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웨스트나일증 등 무려 70여 가지나 됩니다. 

모기는 충분히 피를 빨면 2~3일간은 흡혈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기가 자꾸 피를 빨려고 덤벼드는 것은 흡혈량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모기에 물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긁지 말아야합니다. 대신, 물린 부위를 찬물로 가볍게 씻어주거나 가려움증을 막아주는 약을 바르면 잠시 뒤에 가라앉습니다. ‘긁어 부스럼’을 낼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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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식 2021-11-12 23:44:58
모기는 통통한 사람과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냄새를
좋아한답니다.
또한, 암모기는 남자의 피를 좋아하고 숫모기는 여자냄새를
더 좋아한답니다.
여자와 남자가 바다에 낚시질하러 가면 여자는 숫놈만
올라오고 남자는 싫다고 잘 안문답니다.
그러니 낚시할때는 여자를 대리고 가면 많이 잡는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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