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볼라바이러스·동물인플루엔자(H7N9),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말라리아·세균성이질·장티푸스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질본을 설명했다.
최근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져 해외유입감염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3년 주요 해외유입감염병은 뎅기열(51%)·세균성이질(13%)·말라리아(12%)·A형간염(4%)·파라티푸스(4%) 등이었다.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으로 필리핀(40%)·태국(18%)·인도네시아(9%)·베트남(5%)·캄보디아(4%) 순으로 발생이 많았다.
해외여행 시에는 반드시 출국 2~4주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마치고 현지에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요령이다.
질본은 여행 중 설사나 고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