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몸 밖으로 이동하는 경로(요로)에 돌이 생겨 발생하는 요로 결석은 여름철,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다가오는 여름 요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치료법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요로 결석은 복부에 격심한 통증과 소변흐름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

요로 결석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땀은 많이 나는 반면, 소변양은 상대적으로 줄어 결석을 만드는 성분인 칼슘 등이 소변 내에서 농축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요로 결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로 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라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구연산은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염분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약물·충격파·내시경 등으로 결석을 분쇄, 배출한다.
요로 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한해야 할 음식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