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병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관절염 증상을 오십견 증세로 착각하는 등의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십견(유착성 피막염)은 어깨 부위의 노화나 외상 등으로 인한 통증, 근육과 힘줄 경화, 운동 제한을 유발한다. 문제는 관절염 또한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진짜' 병명이 뭔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십견의 경우 근력 약화와 근위축 증상이 발생하나, 관절염은 위 증상과 더불어 열감과 관절 부위의 붓기 등 합병증이 나타난다.
방사선 사진 확인 역시 필수다. 촬영을 통해 류머티스성 관절염, 골성 관절염, 석회성 건초염 등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병명에 따라 달라진다. 오십견은 운동을 통한 치료가 우선이다. 수동적 관절운동을 통해 굳어지고 짧아지는 인대를 늘려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만약 관절염이라면, 운동보다는 약물과 보존적 치료, 심할 경우 활막제거 등의 수술이 필요하다.
김태하 장안튼튼병원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운동치료와 함께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며, 증상 호전이 없을 때는 강제 조작, 스테로이드 국소 주입을 시행한다.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상당 기간 운동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