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놀라유, 성인당뇨병 개선에 효과”
“카놀라유, 성인당뇨병 개선에 효과”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6.16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놀라유가 성인(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놀라유가 함유된 식빵이 통곡으로 만든 식빵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더 크다는 내용이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성 미카엘 병원 임상영양·위험인자개선센터의 데이비드 젱킨스 박사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14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카놀라유 빵과 통곡 빵을 중심으로 한 저혈당지수(low glycemic index) 식사를 12주 동안 하게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카놀라유 그룹은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0.47% 떨어진 데 비해 통곡 그룹은 0.31%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러한 효과는 특히 종전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최상위 그룹에 속했던 환자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간단한 혈액검사로 측정한다.

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 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양의 당분을 함유한 음식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다르다.

최고지수가 100(흰빵)인 혈당지수는 가공한 식품이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낙농 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카놀라유 그룹은 이 밖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도 통곡 그룹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카놀라’라는 말은 캐나다(Canada)와 기름이라는 뜻인 올라(ola)의 합성어로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연구팀이 1970년대에 평지씨에서 처음으로 짜낸 것이다. 카놀라유는 포화지방 함량이 7%로 건강에 좋은 기름으로 널리 알려진 올리브유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